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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시화기계유통단지	날 짜	05-11-01
제 목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장의 '횡포'주장	구 분	매각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장의 '횡포'주장
조합원 사전 동의없이 건설업체 변경 반발

굿모닝뉴스 webmaster@ginews.co.kr

[굿모닝뉴스] 준공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화기계 유통단지가 조합장의 건설업체와 유착의혹을 조합원이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입점해 있는 일부 업체의 경우 관리비 연체라는 이유로 전력을 차단하는 바람에 보복성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조합장과 조합원간의 갈등의 폭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을 차 본네트에 올려놓고 2km이상을 주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에대한 내용을 나누어 기획 보도한다.-편집자주-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원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165-2번지 3-303에 위치한 시화기계유통단지의 조합장인 박모(61.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씨가 조합원의 사전동의를 구하지 않은채 임의로 건설업체를 변경, 추가비용이 소요된것과 관련, 조합원들은 직권을 이용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화기계유통단지조합원들에 따르면 박씨는 조합총회를 통하여 조합장으로 선출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화기계유통단지협동조합'이라는 임의단체를 결성한뒤 마치 조합장인 양 행세하며 조합업무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시화기계유통단지의 건축을 위임 받은 박모씨는 2004년 2월4일 4억 2,000만원에 설계견적서를 제출한 회사를 임의배제한채 오히려 단가보다 높은 4억 9,000만원에 B건축사 사무소에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당초 추가설계비는 청구하지 않기로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6,000만원을 추가설계비로 지급하는등 조합원들에게 손해를 입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180억원 상당의 공사를 형식적으로 2개의 업체를 선정한 뒤 입찰 당일에 이미 내정한 1개 업체 S종합건설(주)을 선정하였으며 부실업체인 S종합건설(주)는 공사진행 중 부도가 발생해 다른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임의적으로 공사 시공업체를 또다른 S건설(주)로 지정,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이과정에서 박씨는 당초 2003년 12월 25일까지 마치기로 한 공사를 조합원들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공사기간을 2004년 8월 20일까지 연장해 주면서 추가공사도급계약을 체결, 건축완료 후 상가건물에 많은 하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 시공사로부터 하자보수를 이행케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자이행보증보험증권 조차 발행할 능력이 없는 업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합원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관련 조합원 한 관계자는 "245명의 조합원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조합장이 임의로 건설업체를 바꾸는 등의 직권남용을 자행하고 있다"며 "총회를 통해 새로운 조합장을 뽑았지만 이마저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용역업체를 동원 거리를 활보하며 조합원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화기계유통단지관리소 관계자는 "건설사의 변경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못했던 이유가 있다"며 "245명중 과반수가 넘지 않는 총회는 인정할수 없으며 이 조합원들이 농성과 관리소 점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인력업체를 동원 어쩔수 없이 배치해놓은 것이다"고 밝혔다.

/기동취재

입력 : 2005년 10월 31일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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